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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는 '싱어게인' 아닌 '트롯 전국체전' >ㅁ< !! (feat.오유진, 신미래)

김아직 2021. 1. 19. 23:46

 

 

 

 

(사진=KBS)

 

 

 

 대한민국엔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오래간만에 본가에 가게 되어 부모님께 싱어게인 얘기를 했더니 '우린 그런 거 안 본다 트롯 전국체전 본다' 하시면서 내게 보여주신 트롯 전국체전.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사랑의 콜센타 등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진다고 느끼는 요즘, '나는 속으로 또 트로트야?' 했지만 이 소녀의 무대를 보고 '결국 트로트인가..' 하며 생각이 바로 바뀌었다 ㅋㅋㅋ

 소년 트로트 가수로 미스터 트롯의 정동원 군이 있다면 트롯 전국체전에는 오유진 양이 있다!

 

 

 

 

 

 

 

 

 

 

 오유진 양의 신 사랑 고개, 천재란 바로 이런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건 뭐 그냥 CD 틀어놓은 수준. 12살 이라는데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완벽해서 소름이 소름이 ;;;; 김수희 씨가 물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보컬의 소유자 오유진 양. 정말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배우고 싶을 정도 @_@

 

 

 

 

 

 

 

 

 

 다음 주자인 황홍비 가수는 오유진 양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ㅋㅋㅋ 본인의 미래를 직감한 듯. 다들 훌륭한 가수이지만 1대 1 경연으로 붙었을 때 오유진 양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싶다. 황홍비 님의 잘못이 아니다. 그냥 유진이가 사기캐 ;;;

 

 

 

 

 

 

 

 

 

 

 우리 유진이 색소폰 실력 좀 보세요 여러분... (오유진 양에서 어느새 우리 유진이로 ㅋㅋㅋㅋㅋ) 그냥 연주하는 게 아니라 완전 블루스 그 자체다. 애드리브가 완벽하다 완벽해 ㅠㅠ 고작 1년 배웠다는 색소폰 실력도 아주 그냥 기가 막히는 수준이다. 정말 좋겠다 유진이는 천재여서 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있다 삼촌이 싱어게인 그만 보고 트롯 전국체전만 볼게 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진 양이 CD라면 이 분은 LP판.. 신미래 가수의 꽃마차는 처음 내레이션 소절부터 유니크함의 끝판왕이었다. 무대 하나만 놓고 보자면 이 날 본 경연 중에 이 분의 무대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대회의 취지와 본인의 색, 의상과 무대 구성까지 그냥 완벽했다. 고두심 씨는 죽인다고 하셨을 정도 ㅋㅋㅋ 연예인 패널들이 난리가 났다. 너무 잘한다고 ㅋㅋㅋ

 본인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노래를 찾아 자신 있게 경연을 하는 신미래 가수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누구보다 행복했을 것 같다.

 

 

 

 

 

너무 잘해서 심각해진 홍경민..ㅋㅋ

 

 

 

 

 무대를 보기도 전에 '또 트롯이냐..'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오늘은 유진이 노래를 듣다가 잠들어야겠습니다🤣 기특한 오유진 양과 유니크한 신미래 가수는 싱어게인29호 가수 정홍일 님처럼 오늘도 저를 또 반성의 시간으로 인도하셨네요.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