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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EPL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 대기록, 亞 선수 최초... 그러나 토트넘은 불화설??

김아직 2021. 1. 19. 00:55

 

 손흥민(29·토트넘) 선수가 어제 17일 경기였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도우면서 EPL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라는데요,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월 2일 경기였던 리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150호 골을 쏘아 올린 손흥민은 풀럼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연이은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골을 도우면서 EPL 100호 공격포인트까지 달성했는데요. 한국인답지 않게(?) 아홉수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입니다.

 

 

 

 

(사진=뉴시스)

 

 

 

 시즌 9호 도움이자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과 세르주 오리에, 해리 케인 그리고 이제는 황금돔벨레라고 불리는 탕귀 은돔벨레의 지단을 연상시키게 만드는 원더골을 묶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는데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우리는 잔혹하게 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을 만큼 결과와 내용 모두 토트넘이 만족할만한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1-1로 비긴 토트넘과의 풀럼 지난 경기 이후 무사 시소코가 팀의 전술을 비판하며 "수비축구가 아닌 공격축구를 했어야 했다, 우린 벌 받은 것이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들어 팀의 불화설을 추측했습니다. 팀에서 입지가 굳건하다고 알려져 있는 무사 시소코 선수가 이 같은 발언을 하고 난 뒤 시소코는 다음 경기인 셰필드 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게 되고 3-1로 이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탑 플레이어는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한다. 탑 플레이어에게 포지션은 문제가 되지 않고 탑 플레이어들은 팀의 전술이나 포지션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다. 팀, 전술, 감독에 구애받지 않고 잘해야 탑 플레이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말미에는 "만약 X라는 선수가 팀의 전술 때문에 잘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bullshit(개소리)이다."라는 수위 높은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누구는 억측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확실히 시소코나 자신의 전술을 비판하는 다른 선수들을 겨냥한 발언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리즈전을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사람들에게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또한 설명해야 한다. 푸스카스 상을 타고, 토트넘을 위해 100골을 넣었다. 아마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지 않은 EPL 득점랭킹으로는 톱 3 내에 들 것이다. 어떤 선수는 한 시즌에 10골을 오직 PK만으로 넣더라. 물론 해리 케인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나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라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이처럼 해리 케인이 어쩌면 오해할 수 있었던 발언도 짚고 넘어가는 섬세하다면 섬세한 무리뉴 감독인데 시소코의 그 인터뷰 후에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충분히 저격의 가능성이 다분한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레알에서 임대 되어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벤치를 달구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나 이번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역시 명단에서 제외된 델레 알리 또한 무리뉴 감독에게 저격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공개된 모리뉴 감독의 말 한마디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문제의 발언은 토트넘이 공식 채널의 훈련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 모리뉴 감독은 "이곳에 머물고 싶은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뛰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누군가에게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가레스 베일이라는 것이죠. 연일 벤치만을 달구고 있는 가레스 베일도 현재 PSG 감독이 된 포체티노가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델레 알리에게도 충분한 메시지가 되었을 거라 생각하게 되는 인터뷰였습니다.

 

 

 

손흥민(30.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어떻게 해서든 꼭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 능력면에서는 차범근과 박지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 진정한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보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는 것이 진정한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가 되는 길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해외축구, 특히 EPL의 엄청난 팬인만큼 꼭 축구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는 포스팅을 올리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