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2라운드 맨유 vs 사우샘프턴 9-0!! 이게 머선129...!!
우리가 알던 맨유가 돌아왔습니다!! 9-0이라니.. 비록 전반 1분 만에 사우샘프턴의 알렉산드레 얀케위츠가 맥토미니의 무릎을 스터드로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7-0의 스코어에서 사우샘프턴의 얀 베드나레크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키는 태클을 하며 두 번째 퇴장까지 당했다지만.. 9-0이라는 스코어는 단순히 1승이 아닌 많은 기록들은 남긴 승리였습니다.
맨유의 팬들은 드디어 세이브 파일을 되찾았다며(ㅋㅋ) 솔샤르 감독을 믿고 있었다며(오이오이~) 흥분과 행복에 가득 차 있습니다. 마샬이 2골을 넣었다는 점이 사우샘프턴이 얼마나 무기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2골을 넣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카바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ㅎㅎ
단순히 9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가 아닌 이번 경기, 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록들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날 경기는 EPL 역사상 한 팀에서 '7명의 다른 선수'가 득점한 두 번째 경기며, 세 번째 '최다 득점 차이' 경기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우스햄튼은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에게 0-9 패배를 당한 후 16개월(1년 3개월 9일)만에 다시 9점 차 패배를 했다고 하는데요..ㅠㅠ 9-0으로 졌다지만 아직 12위에 랭크되어 있는 훌륭한 팀인데 말이죠.. 제가 다 슬프네요..
또 사우스햄튼은 홈과 원정 모두 최다 득점차이로 패배한 팀이 됐고(OTL..) 맨유는 최다득점 차이로 2번 승리한 팀이 된 기록도 있네요.
그리고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통산 83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의 82골을 넘어섰다. 맨유 소속 개인 통산 골 순위 9위다"라고 전했습니다. 벌써 통산 83골이라니.. 래시포드는 맨유의 전설이 되려나 봅니다. 루니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요? 흥민이나 레알 갔으면..ㅎㅎ
9-0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행복유나이티드가 된 맨유와 솔샤르인데요. 상대 퇴장에는 약간의 의문을 표했다고 합니다. 후반 늦게 퇴장당한 베드나렉의 퇴장에 대해서 “상대가 9명이 됐을 때 베드나렉을 퇴장시킨 규칙은 조금 이상하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파울 자체를 얘기하기보다는 굳이 그 시간과 그 스코어에서의 퇴장은 조금은 가혹하다는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맨유 팬은 아니지만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 박지성 선수의 팀이었던 만큼 제가 응원하는 팀을 이기는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면 언제나 맨유의 승리는 환영입니다 ^^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는 맨유와 솔샤르 감독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