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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병역 기피 혐의, 헝가리 영주권 취득?

김아직 2021. 1. 23. 01:09

 

 

 

 

 

 한국의 즐라탄이라 불리던 석현준(트루아 AC) 선수가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석현준은 지난해 병무청이 공개한 2019년도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의 명단에 포함됐었다고 하는데요. 석현준은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이름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 국내 유력 축구계 관계자는 ‘스포탈코리아’에 “석현준이 헝가리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돈을 내고 영주권을 땄다”며 석현준이 헝가리 영주권을 소지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석현준은 이민을 간 것으로 안다 그렇기에 영주권을 취득했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석현준은 2017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헝가리 데브레첸 VSC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요. 석현준 선수가 이 시기에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했을 거라고 보입니다.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이유만으로는 단순히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되는 건 무리가 있는데요. 헝가리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년간 헝가리에서 체류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현준 선수는 2017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6개월 만을 헝가리에서 생활하였고 현재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석현준 선수가 합법적인 영주권 취득을 했었다면 병무청의 소명 요청에 응답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도 석현준 선수는 침묵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1일 '스포탈코리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석현준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여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임대로 뛸 당시에 돈을 내고 헝가리 영주권을 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석현준 선수는 투자 이민 형식으로 헝가리 영주권을 취득했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헝가리는 30만 유로(약 4억 원)를 내면 국채 매입 등으로 투자이민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석현준 선수는 헝가리에 3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외여행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병무청은 석현준 선수에게 형사고발을 결정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석현준 선수와 석현준 선수의 아버지, 석현준 선수가 뛰고 있는 트루아 구단 모두 인터뷰를 회피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제2의 스티븐 유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등 석현준 선수에게 적잖이 실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석현준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알 아흘리), 포르투갈(비토리아, FC 포르투), 터키(트라브존스포르),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를 거치며 현재는 프랑스의 스타드 드 랭스를 거치고 트루아에서 뛰고 있습니다. 포지션과 체격이 비슷하여 대표적인 저니맨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되며 석라탄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한국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뛰고 있는 선수를 왜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느냐는 팬들의 의견들도 많았었는데요. 병역 기피가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뛸 수 없을 것이고 그동안 왜 꾸준히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나 싶네요.